대전 유성구 사시사철 방문 할만한 해산물 횟집 현지인 로컬 맛집

대전에서 해산물 맛집을 발견할줄은 몰랐습니다. 가게 이름부터 인테리어, 가성비, 개성까지 다 잡은 곳으로 호래기 돌멍게 강도다리 병어회 단새우 뿔소라까지 찐 맛잘알 사장님이셨네요. 유성온천역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동네 아저씨들 친구 만나면 필수 코스일듯 합니다.

 

  1. 사시사철 외부
    1. 내부
    2. 메뉴판
  2. 모듬 해산물 리뷰
  3. 후기
  4. Epicure

 

사시사철 외부

사시사철-외부
사시사철 외부
그리 오래된 곳은 아닌 듯 한데, 외관에 자판기까지 있음으로써 노포 감성의 마침표를 찍은 것부터 범상치 않음이 느껴졌습니다.

거기다가 대전에서 호래기를 먹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술집 글씨체도 그렇고 ㅋㅋㅋㅋ 진짜 입장 할 때부터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내부

사시사철-내부-식기-주방
내부
사장님이 오픈형 주방에서 혼자 운영 하시는데 손도 빠르고, 전체적으로 너무 완성도 높은 식당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깨알 포인트가 생맥주 기계에다갘ㅋㅋㅋㅋㅋㅋㅋ 종합 정신병 치료제라고 붙여두셨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메뉴판

기본 메뉴판
자리에 있는 큐알코드로 주문 넣으시면 되는데, 민어 파는 것도 대단했습니다. 여름 생선으로 알려져 있지만 방어와 달리 민어는 겨울에도 꽤나 맛있는 생선으로 알고 있거든요.

거기다가 바닷가도 아닌데 매운탕이 아니라 '지리탕' 파는걸 보고 이게 실화인가 싶었네요. 원재료 자신 없으면 절대 못 파는 메뉴거든요.


기본과 사시사철 모듬 리뷰

기본-꽃게-된장-미역국
미역 꽃게탕?
기본 안주로 꽃게 된장 미역탕? 같은 걸 주는데... 와...  주방장님 경상도 분이신가 싶어서 물어봤는데 대전 사람이시더라고요.

경상도 특유의 투박한 느낌의 탕인데, 어떻게 이 생각을 하신건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병어회-호래기-단새우-뿔소라-돌멍게
사시사철 모듬 50,000원
오늘의 주인공 사시사철 모듬입니다. 양배추 무침도 줘서 해산물 싫어하는 사람은 초무침 형식으로 먹을수 있게 해주신 구성도 센스 기가 막혔습니다. 콩가루 들어간 초장과 기름장이 깔리는데 뭐에 찍어먹어도 진짜 맛있습니다. 다 신선하고 원물 자체가 맛있는 구성이라 그런듯 합니다.

강도다리, 돌멍게, 단새우, 호래기, 뿔소라, 한치회, 병어회 구성으로 서울이였으면 8만원은 받았을만한 구성입니다.


5만원이면 가성비도 미쳤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뿔소라도 있어서 호불호 없을 완벽 구성이라할 수 있겠습니다.


후기

호래기
호래기
이게 호래기인데, 꼴뚜기입니다. 한입에 먹어주면 오징어회랑은 또다른 감칠만이 기가막힙니다.

단새우는 다 아시는 그런맛이고, 병어회는 뼈채 써는 세꼬시로 내어주셨기 때문에 꼭꼭 씹을수록 뼈의 고소한 맛이 살아나서 더 맛있습니다.

강도다리회로 스타트 했었는데 너무 고소해서 나중에는 아껴먹을 정도였습니다ㅋㅋ

린-돌멍게
린과 돌멍게
대전 왔으니 특산물로 린 소주로 마셔줬습니다. 돌멍게는 일반 멍게보다 비린맛이 덜해서 초보자도 먹기 괜찮습니다.

그리고 나이를 먹으면서 진짜 맛을 알게 되는데, 멍게 먹고, 껍질의 멍게 물도 마셔서 입 안부터 목구멍까지 멍게 맛을 적신 후 소주를 마셔보세요.

소주가 타고 흐르면서 수박 먹을때의 시원한 단맛이 올라오는 느낌 들거든요? 이게 느껴지고나면 멍게 맛 알게 되시는겁니다.

해물-동그랑땡
완자
추가 안주로는 동그랑땡도 시켰는데, 남는 해물을 활용하셔서 직접 만드신것 같더라고요. 고깃집에서 김치찌개로 자투리 고기 잘 털어줘야 좋은듯이 이곳도 살짝 애매한 원물은 이런 사이드로 빼시는 것 같은데 너무너무 탁월한 구성이었고 맛있었습니다.

동네에 있었으면 하는 친구랑 소주 마시기 좋은 리얼 현지인 맛집이었네요.

Epicure

상추-돌멍게-뿔소라-껍데기
완벽
제철이 맞는건지, 개인적으로 강도다리회가 계속 기억에 남네요!! 호래기, 돌멍게 까지 있어서 회랑 해산물까지 원 큐에 해결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맛, 특이함부터 가성비, 인테리어까지 모든 밸런스가 완벽하게 들어맞았던 기가막힌 곳이었습니다.


https://naver.me/FfewoRS9